사회
고영태 밤샘 조사한 檢, 미르·K스포츠 재단 8명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10-28 13:20 
고영태 밤샘 조사 / 사진=MBN
고영태 밤샘 조사한 檢, 미르·K스포츠 재단 8명 자택 압수수색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를 밤샘 조사한 가운데 미르·K스포츠 재단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날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두 재단 관계자 8명의 주거지 총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두 재단, 최씨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사흘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사본부는 관계자 8명의 주거지 각 1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단 업무 관련 서류·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기업이 낸 거액의 출연금을 토대로 설립된 두 재단은 최순실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기업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26일에는 두 재단과 최씨의 자택 등 9곳을, 27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2명의 사무실과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날 외국에서 돌아와 전격 검찰에 출석한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도 전날 밤 9시 3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마라톤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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