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뮤지컬 ‘록키’, 개막 하루 앞두고 파행 위기
입력 2016-10-28 11:06  | 수정 2016-10-28 11:14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록키가 개막 하루를 앞두고 파행 위기를 맞았다.

28일 한 뮤지컬 관계자는 MBN스타에 ‘록키 공연이 사실상 취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스태프 페이 지급이 안 돼 일주일 정도 연습을 안 한 상태”라면서 내일 개막인데, 무대 셋업도 안 됐다. 어제(27일) 드레스 리허설도 못했고, 조명과 음향 등 스태프들 모두 자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내일 공연도 불투명한 상태인데 제작사(엠뮤지컬)는 공식적인 말이 없는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엠뮤지컬 측은 MBN스타에 오늘 중으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인해 공연 15분 전 돌연 취소한 사태도 있었던 만큼, 현재 관계자들은 ‘록키의 공연이 취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록키는 1976년 할리우스 스타 실베스터 스텔론이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 경기를 보고 감명 받아 직접 집필하고 출연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아시아 초연을 맞는다. 배우 신구,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등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