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우승, 적수 없는 국내 일인자…역시 ‘빙상여제’

‘빙상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적수 없는 국내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이상화는 2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8초51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열다섯 명 가운데 1위를 했다. 전날 500m에 이은 두 종목 석권이다. 이번 대회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6조 인코스를 배정 받은 이상화는 200m를 18초에 주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피드를 유지해 남은 구간을 빠르게 뚫어 1분18초51에 결승선을 지났다. 2위 박지우를 1초 넘게 앞섰다.

이상화는 1000m는 500m를 더 잘하기 위한 과정 가운데 하나다. 특별히 빨리 지지는 않지만 레이스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박지우(의정부여고)가 1분20초27로 2위를 했고, 박승희(스포츠토토·1분20초31)와 김민선(서문여고·1분20초76)이 3,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1~4위까지는 국가대표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 나간다.
　
남자부 1500m에서는 김민석(평촌고)이 1분50초41로 1위를 차지했다. 김진수(의정부시청·1분51초42)와 주형준(동두천시청·1분51초48), 이승훈(대한항공·1분51초5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