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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 시구는 자원 입대 모범장병…애국가는 박정현
입력 2016-10-28 09:12 
가수 박정현이 29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사진=MBN스타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의미 있는 시구자를 초청한다.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자원 입대한 모범장병 육군 2사단 17연대 소속 박주원 상병이 시구에 나선다.
박 상병은 어린 시절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건너간 뒤 28세 때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휴직을 선택하고 군 복무를 위해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그는 병영 생활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 입대를 선택했다고 했다.
1차전 애국가는 ‘R&B 요정 가수 박정현 씨가 부른다.
1998년 데뷔한 박정현 씨는 현재까지 여덟 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한편, KBO는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는 육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육군 모범장병 200명을 초청한다. 이들은 애국가 제창 시 가로 70m, 세로 45m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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