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는 누구?
입력 2016-10-28 07:00  | 수정 2016-10-28 08:04
【 앵커멘트 】
최순실의 최측근인 고영태 씨는 미르재단 실세인 차은택 씨를 최순실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 씨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영태 씨는 한국체대를 다니던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다 2008년 패션 업계에 발을 들여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니던 회색 핸드백이 빌로밀로 제품.

고 씨는 장동건, 황정민 등 유명 배우가 속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회원으로 넓은 연예계 인맥도 자랑합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일대 호스트바에서 일한 적이 있고 2009년엔 태국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최순실과는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에 개입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순실과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순실이 세운 더블루케이, 비덱스포츠 경영에 참여하며 도왔지만, 올해 들어 금전 문제 등으로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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