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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발표...작년 수상자 6명 제외
입력 2016-10-28 04:03  | 수정 2016-10-28 08:27
보스턴은 외야에서만 두 명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시즌 '황금 장갑'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자가 발표됐다.
골드글러브 시상을 주관하고 있는 야구 용품 제조 업체 롤링스사는 28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최종 후보 발표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투표와 미국 야구연합회(SABR)의 수비 지표(Defensive Index)를 더한 채점 결과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을 공개한 것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10일 공개된다.
지난해 수상자 중에는 총 6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금지 약물 징계와 슬럼프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2루수 디 고든(마이애미)과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린 A.J. 폴락(애리조나)이 빠졌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엔더 인시아테(애틀란타)가 최종 후보에 오른 중견수 부문이 유일하게 수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중견수 골드글러브는 지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다른 선수가 상을 받아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루수 호세 알튜베(휴스턴),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콜 칼훈(에인절스)이 제외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좌익수로 골드글러브를 받았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메츠 이적 후 내셔널리그 좌익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아담 이튼(화이트삭스), 무키 벳츠(보스턴), 조지 스프링어(휴스턴)가 최종 후보로 오른 우익수 부문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수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최종 후보가 구성됐다.
지난해 브랜든 크로포드에 밀려 상을 받지 못한 안드렐톤 시몬스는 아메리칸리그로 무대를 옮겨 황금 장갑 탈환을 노린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 등 젊은 얼굴들이 경쟁 후보다.
빌리 해밀턴은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6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내셔널리그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컵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조너던 루크로이(밀워키/텍사스)
1루수: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앤소니 리조(컵스)
2루수: DJ 르메이유(콜로라도), 조 패닉(샌프란시스코), 진 세구라(애리조나)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앤소니 렌돈(워싱턴), 저스틴 터너(다저스)
유격수: 프레디 갈비스(필라델피아),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애디슨 러셀(컵스)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아담 듀발(신시내티),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중견수: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엔더 인시아테(애틀란타)
우익수: 닉 마르카키스(애틀란타),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제이슨 헤이워드(컵스)
아메리칸리그
투수: R.A. 디키(토론토),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에인절스), 제임스 맥칸(디트로이트),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미치 모어랜드(텍사스)
2루수: 로빈슨 카노(시애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카일 시거(시애틀),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좌익수: 브렛 가드너(양키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케빈 필라(토론토),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우익수: 아담 이튼(화이트삭스), 무키 벳츠(보스턴),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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