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IT 창업 메카 된다
입력 2016-10-27 10:40  | 수정 2016-10-27 13:49
【 앵커멘트 】
비싼 임대료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서울에 자리 잡기 쉽지 않았는데요.
이제 강남에서도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창의적인 기업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개포동에 있는 옛 일본인학교.

이곳에 오는 12월 국내 대표적인 민간 창업지원센터(디 캠프), 내년 초엔 '도시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서울대)가 들어섭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SAP)도 이곳에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빅데이터도무료로 제공됩니다.


▶ 인터뷰 : 이치형 /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 "단순히 공간만 제공해주는 곳이 아니라 데이터와 연구와 교육이 한꺼번에 모여져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로써 강남에 IT 기업 중심의 테헤란로와 연구개발 중심의 양재·우면동을 연결하는 디지털클러스터가 다시 조성된 겁니다.

▶ 인터뷰 : 김현기 / 서울시의회 의원
- "이 지역에 로봇 고등학교라든지 디자인 고등학교라든지 등 디지털과 관련된 교육 인프라가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그동안 아무래도 강남에 투자는 조금 빈약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구로 G밸리와 마곡 R&D 지구와 더불어 한강 이남이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한강 이북은 관광과 문화, 바이오산업 등 관광과 문화를 중심으로 특화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형 지역 균형 발전 계획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이 주력하는 것은 관광과 마이스, 바이오와 메디컬, 그다음에 R&D 도시…."

비싼 임대료에 외곽으로 밀리며 공동화된 서울의 산업지도가 맞춤과 균형 산업으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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