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현대차 이익 급락에 충격
입력 2016-10-27 06:40  | 수정 2016-10-27 07:47
【 앵커멘트 】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어제 발표된 현대차 영업실적은 30% 가까이 떨어지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예고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오늘 공개됩니다.

3분기 잠정 실적은 모바일 분야 손실로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5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어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성적표도 좋지 않긴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침체와 파업 여파로영업이익은 1조 681억 원, 전년 대비 29% 움츠러들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실적 악화 속에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일 대비 0.36% 떨어진 137,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총생산의 20% 정도를 담당하며 이른바 빅2로 꼽히는 삼성·현대차의 실적 악화는 제조업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이 기업들이 가지는 산업 내 비중이 크다고 보이고, 이어 2차, 3차 협력업체도 다양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서비스업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현대차 모두 당분간 실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연말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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