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검찰 최순실 추적"…자금세탁 의혹 증폭
입력 2016-10-26 20:01  | 수정 2016-10-26 20:48
【 앵커멘트 】
(이처럼) 최 씨가 독일에서 행방을 감춘 가운데 현지 검찰이 최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언론은 최 씨가 세운 비덱스포츠가 자회사 14개를 거느리고 있다는 증언까지 덧붙여 최 씨의 자금 세탁 의혹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우누스 차이퉁'으로 불리는 독일 슈미텐의 지역 언론입니다.

이 매체는 25일 자 기사에서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훔퍼트 / 이웃주민
- "2주 아니면 3주 전부터 더 이상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 매체는 또 최 씨가 독일에 세운 '비덱스포츠' 산하에 14개의 다른 법인이 등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 두 곳 외에 자금세탁을 위한 몸통 회사가 추가로 더 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인 산하에 지사를 등록해 돈을 송금한 뒤, 해당 지사를 폐쇄하고 또 다른 지사를 새로 만들어 자금을 빼돌리는 방식은 '전형적인 돈세탁 과정'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독일 검찰이 왜 두 모녀를 쫓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회사 설립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일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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