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숫자가 가득한 의문의 방, 아들에게 가르치는 건…
입력 2016-10-26 10:07 
사진=MBN


지난 22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천재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법이 전파를 탔습니다.

집으로 귀가한 성미 씨. 아들 석호가 "둘! 구십일!"이라고 인사합니다.

이어 "둘 삼십일에서~ 팔오육일인데 구십이?"라며 알쏭달쏭한 말을 건넵니다.

집 벽 한켠에는 숫자와 한글로 된 단어장이 붙어 있습니다. 석호는 글자를 숫자로 바꿔 말을 한 겁니다.


성미 씨는 단어장을 보고 "아~ TV에서 야구하는데 봐도 되냐고?"라며 석호의 말을 이해합니다.

석호는 숫자 암기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잠시후 석호의 공부를 준비하는 성미 씨. 그런데 방안에는 온 통 알 수 없는 숫자가 가득합니다.


"자 시작할까?"

석호의 눈에 안대를 씌우는 성미 씨.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려는 걸까요?

이어 "팔, 일, 사, 칠.."이라며 연관성 없는 숫자를 불러주기 시작합니다.

안대를 풀어준 성미 씨, 놀랍게도 석호는 불러준 숫자를 그대로 말합니다.

단 한번 들은 숫자들을 거침없이 줄줄 외웁니다.

"우리 석호 천재야 천재!" 성미 씨는 대견한 듯 석호를 바라봅니다.

이어 "엄마한테는 석호밖에 없는 거 알지? 사랑해~"라며 꼭 껴안아 줍니다.

천재 아들 석호는 성미 씨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안미현 변호사는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미 씨에게 석호는 삶이 이유나 마찬가지 였다"며 "아들의 천재성을 발전시켜 주기 위해, 어려운 살림에도 물심양면으로 아들를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재 아들을 두고 있는 성미 씨.

과연 이들 모자에게 어떤 기막힌 일이 벌어질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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