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놀이기구 충돌사고…4명 사망
입력 2016-10-26 07:20  | 수정 2016-10-26 08:16
【 앵커멘트 】
요즘 전 세계적으로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호주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된 놀이기구에서도 사망사고가 나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낮인데도 놀이기구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놀이기구 주변에서는 경찰과 놀이공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현장 조사를 합니다.

어제(25일) 오후 호주 동부 해안에 있는 유명 관광지 골드코스트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간 충돌사고가 났습니다.

인공 강에서 컨베이어 벨트의 인도로 이동하는 둥근 뗏목 모양의 놀이기구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뗏목 두 대가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뗏목 밖으로 튕겨나가 숨졌고, 뒤집힌 다른 뗏목에 있던 2명도 사망했습니다.


해당 놀이기구는 위험도가 낮아 어른이 동행하면 2살 어린이도 탈 수 있을 정도로 가족 친화형 놀이기구라 사고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 인터뷰 : 놀이공원 방문객
- "어린 아이들이 탈 정도로 무난한 놀이기구라고 생각했는데,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오작동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호주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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