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해커가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NC다이노스 박석민은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박석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홈런을 날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8-3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2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김성욱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NC는 승기를 잡았다.
앞서 박석민은 2차전에서도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결승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당시 투수도 허프였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 3타점인데,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박석민의 결정력을 실감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 그래서 기자단 투표 25표 중 22표를 획득, MVP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박석민은 오늘 허프의 초구를 봤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 들어왔다. 하지만 2구째 한가운데로 몰려 운좋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들이 잘 던져서 나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2안타가 공교롭게 모두 홈런인 점에 대해서는 타격감은 좋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자신있게 휘둘렀다”고 밝혔다.
올해 NC유니폼을 입기 전 삼성 소속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밟았던 박석민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석민은 내가 잘한 것보다, 팀을 잘 만났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 소속으로 두산에 패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을 것 같지만 박석민은 설욕같은 것은 생각도 안한다. 하던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차전 결승홈런을 때린 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NC다이노스 박석민은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박석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홈런을 날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8-3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2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김성욱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NC는 승기를 잡았다.
앞서 박석민은 2차전에서도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결승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당시 투수도 허프였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 3타점인데,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박석민의 결정력을 실감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 그래서 기자단 투표 25표 중 22표를 획득, MVP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박석민은 오늘 허프의 초구를 봤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 들어왔다. 하지만 2구째 한가운데로 몰려 운좋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들이 잘 던져서 나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2안타가 공교롭게 모두 홈런인 점에 대해서는 타격감은 좋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자신있게 휘둘렀다”고 밝혔다.
올해 NC유니폼을 입기 전 삼성 소속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밟았던 박석민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석민은 내가 잘한 것보다, 팀을 잘 만났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 소속으로 두산에 패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을 것 같지만 박석민은 설욕같은 것은 생각도 안한다. 하던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차전 결승홈런을 때린 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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