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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5차전 없다…김경문 “스튜어트 외 전원 대기”
입력 2016-10-25 17:33  | 수정 2016-10-25 17:34
NC의 원종현은 지난 24일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 8회말 문선재의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고 교체됐다. 몸 상태는 이상 없다. 4차전에도 대기한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NC의 머릿속에 플레이오프 5차전은 없다. 오늘도 총력전이다. 4시간46분 혈투로 불펜 소모가 심했지만, 전원 대기다.
NC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 해커를 비롯해 10명의 투수가 준비한다. NC의 플레이오프 명단에 투수는 11명. 최후의 보루 스튜어트만 예외다.
3차전 선발투수 장현식은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에서 1이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38구 중 볼이 26개였으며 볼넷 5개를 내줬다. 이틀 연속 등판은 젊은 투수에게 부담이 클 수 있다. 준비는 하되 후순위 카드다.
NC는 3차전에 6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장현식이 일찍 강판한 가운데 최금강(2⅔이닝 57구), 임창민(1⅔이닝 31구), 원종현(1⅔이닝 18구), 이민호(3이닝 44구), 김진성(⅓이닝 9구)이 차례로 등판했다.
정규시즌이면 연투는 어렵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다. 막바지 힘을 내야 할 때다. 이틀 연속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다. 문선재의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았던 원종현도 투구가 가능하다. 김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막판이다. 다들 등판 의사를 피력하더라. 오늘(4차전) 스튜어트를 빼고 모두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팽팽한 균형이 이어질 경우 ‘형들이 나간다. 자칫 ‘동생들이 나가 무너질 경우, 개인과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NC가 1-1로 맞선 3차전에 구창모 카드를 끝내 쓰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NC는 기본적으로 해커의 호투에 기댄다.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바람의 영향을 받은 피홈런 2방의 불운만 따랐을 뿐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도 4일 만의 등판을 한 경험이 있다. 해커는 1년 전의 아픔을 떠올리며 단단히 준비했다.
김 감독은 해커가 잘 던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커의 활약 여부에 따라 NC 마운드의 전략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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