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CC, 내·후년 디자인 테마는 “디자인을 새로 재정의하다”
입력 2016-10-25 13:54  | 수정 2016-10-26 14:38

KCC가 2017~2018년도 디자인 트렌드를 주제를 ‘Redefinition(모든 것의 정의를 새롭게 하다)으로 선정하고 이를 ‘제3회 KCC 2017/18 CMF(Color, Material, Finishing)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서울 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KCC가 제안하는 메인 테마와 3개 서브 테마를 소개함과 동시에 서브 테마별 각각의 CMF 트렌드가 자세하게 소개됐다. KCC는 서브 테마에 해당되는 컬러 36가지도 자동차 도료 시편을 통해 함께 선보였다.
KCC 관계자는 ‘Redefinition은 초연결사회가 도래하면서 모든 것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에 발맞춰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와 역할을 재정의한다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테마를 중심으로 선정한 디자인 핵심 키워드는 △Next Frame (새로운 스펙트럼 시대) △Soulful Aura (의식있는 삶의 추구) △Symbiotic Wave (이타심이 만드는 미래) 등 세 가지다. 넥스트 프레임의 테마에서 KCC는 ‘디지털 라이팅과 비비드 네온컬러, ‘친숙하지 않은 비주류 컬러의 믹스매치, ‘화려한 맥시멀리즘의 표현적 디자인 등을 소개했다. ‘Soulful Aura에서는 ‘경험의 가치를 추구하는 럭셔리한 다크톤의 컬러들, ‘과도한 관심을 끌지 않는 그레이 베이스의 미드톤의 컬러, ‘오래 쓸 수 있는 하이퀄리티의 소재, ‘폐기물을 소재로 보는 관점 등을 CMF로 제시했다. ‘Symbiotic Wave로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소재와 컬러, ‘인간 피부를 모방한 스킨톤의 컬러,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물성의 신소재 등을 제안했다.
KCC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분야의 제품 디자인 개발진과 연구진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시 협업 프로젝트에서 시너지 역할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KCC는 디자인 트렌드 발표와 함께 KCC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내·외장 도료, VCM(가전용 외장필름), 플라스틱 도료,공업용 도료,소재 파트의 제품 전시와 설명회 등 실질적인 디자인 트렌드 정보도 제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했다. KCC 관계자는 관련 업계와의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을 유도하여 더 좋은 제품을 개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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