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관광지, 바닥벽화로 이색 변신…"좋은 볼거리 될 것"

용문산 관광지, 바닥벽화로 이색 변신…"좋은 볼거리 될 것"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관광지가 이색 착시그림 전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은 청춘뮤지엄(트릭아이뮤지엄)과 양평군귀농귀촌협동조합의 재능 기부로 용문산관광지 반경 1㎞ 구역에 폭포수 착시그림 등 벽화와 바닥화 50여점을 그리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관광지 주 진입로에는 길이 120ｍ, 폭 8ｍ 크기의 대형 물길이 그려집니다. 개울과 바위, 연꽃, 배 등이 어우러진 그림은 실제 풍경처럼 보일 정도로 착시현상을 일으킵니다. 관광객들이 배나 연꽃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도 길이 118m, 폭 6m 크기의 개울과 폭포수 그림도 선보입니다.

계절적인 작업 여건상 120m 그림은 내년 봄까지 작업을 진행하며, 나머지 작품들은 이달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윤중 양평군 관광진흥과장은 "대형착시그림은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이나 이화동 벽화마을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문산 관광지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힐링 관광지로 수령 천 년의 용문사 은행나무와 해발 1천157m 용문산 등산로, 양편군립 친환경농업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