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朴 대통령 임기 내 개헌은 정권 연장하려는 꼼수” 비판
입력 2016-10-25 11:39  | 수정 2016-10-26 12:0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추진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표 개헌, 정권연장을 위한 제2의 유신헌법이라도 만들자는 것인가?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 해소와 경제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문 전 대표는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의 제안, 참 느닷없습니다. 생각이 갑자기 왜 바뀌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라며 ‘개헌은 블랙홀이고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더니 그 사이에 경제가 좋아졌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표 개헌은 안 됩니다. 개헌은 국민들 삶을 낫게 만드는 민생개헌이어야 합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개헌은 절대 있어선 안 됩니다. 정권연장을 위한 제2의 유신헌법이라도 만들자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또 권력형 비리 게이트와 민생파탄을 덮기 위한 꼼수로 개헌을 악용해선 안 됩니다. 그거야말로 정략적 방탄 개헌입니다”라며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민생을 팽개친 채 비리 게이트 위기국면 전환을 위해 개헌을 도구로 삼아선 안 됩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는 전략적 정치”라며 박 대통령과 정부에 최순실 게이트 의혹 해소와 민생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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