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전체 분석해 만성질환 관리…맞춤 정밀의료 모델 만든다
입력 2016-10-25 11:03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왼쪽)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휴레이포지티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유전체 분석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미래형 맞춤 정밀의료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두 회사는 ‘유전체 분석 기반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정밀의료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의료의 꽃으로 불리는 정밀의료는 대용량 정보분석 컴퓨팅 기술에 환자 개인의 생활습관·진료정보·유전정보 등을 분석해 맞춤진단 및 예방, 치료를 제공하는 분야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기술력이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슈퍼컴퓨터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PMAP과 휴레이포지티브의 만성질환 생활습관 중재프로그램인 ‘헬스 스위치 앱이 대표적이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두 회사의 기술력과 디지털 헬스케어 노하우를 집결시켜 변화되는 미래의 의료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정제되고 표준화된 빅데이터의 통합 비교분석을 통해 질병의 예측, 진단, 치료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며 만성질환 개인 맞춤형 관리를 위한 정밀의료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며고 강조했다.
이번 새 모델 개발에는 유전체 정보(Genetic Record)는 물론 생활 속 라이프 로그(Life Log : 신체활동·혈당·혈압수치·식사기록 등과 같은 정보들의 일기 같은 기록) 등 방대한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정밀의학의 주요 목표인 질병발생예측과 예방, 개인맞춤치료까지 아우른다는 목표다. 개인 유전체 프로파일링과 모바일 앱으로 축적되는 생체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만성질환 관리 중재 효과로 검증하여 ‘질병예측 알고리즘까지 공동개발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진료기록, 유전체 및 생활습관정보의 통합 빅데이터를 해석해 질병을 조기진단한다. 나아가 표적치료제 발굴 및 신약 개발은 물론 유전자 타입에 따른 생활 속 맞춤형 건강관리, 질병 예측과 예방 모델도 연구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사회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만성질환 분야가 정밀의료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며 만성질환 관리 정밀의료 모델을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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