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해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한다.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블링컨 부장관이 일본과 한국 방문을 마친 뒤 중국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먼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는 우리측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 특히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어 2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만나 대북정책 등을 협의한다.
국무부는 앞서 블링컨 부장관이 방한 기간 조 차장과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전략을 조율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링컨 부장관은 29일 중국을 방문해 장 예수이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을 만날 예정이다.
국무부는 블링컨 부장관과 장 부부장이 제3차 전략안보대화 중간점검 회의를 열어 북한 문제와 해양 이슈를 포함해 양국 간 전략안보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