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DA "복제동물 고기·우유, 안전"
입력 2008-01-16 15:30  | 수정 2008-01-16 15:30
최근 돼지 등 동물복제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복제동물로부터 생산되는 쇠고기 등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이 복제동물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복제동물의 고기와 유제품 등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복제동물 식품이 잠정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가 시민단체들의 비판 끝에 재검토를 실시한 지 4년 만입니다.

인터뷰 : 스티븐 선들로프 / FDA 식품안전국
-"(복제된) 소, 돼지, 염소로부터 얻는 고기와 유제품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복제양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평가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르면 5년 안에 복제 쇠고기 등이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는 판매 유예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브루스 나이트 / 미 농무부 차관
-"육축업계가 시장에 적응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판매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

FDA의 이번 결정으로 '복제 목축업'이 활성화될 길은 열렸지만 복제식품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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