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재해로 주택 49만채 '와르르'…경제손실 78조원
입력 2016-10-24 15:43 
사진=MBN
中 재해로 주택 49만채 '와르르'…경제손실 78조원



중국이 올해 각종 자연재해로 1억9천만명이 피해를 보고, 78조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한 언론은 민정부 발표를 인용해 24일 이같이 전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중국 내에서 홍수·우박·태풍·지진·가뭄 등으로 사망자 1천317명과 실종자 319명을 포함해 1억9천만평이 피해를 봤습니다.

이로인해 주택 49만채가 무너졌고 319만8천여 채가 부서져 834만9천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2천547만5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봐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이 4천692억2천만 위안(약 7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정부는 "전체적으로 올해 9월까지 전국 재해상황은 2011년 이래 같은 기간 평균치와 다를 바 없다"면서도 "재해 사망·실종자 수와 직접 경제손실액이 평균치보다 각각 12%, 37% 늘었고 농작물과 주택 피해면적은 각각 15%, 2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해 중 가장 큰 손실을 입힌 것은 홍수피해로 이 때문에 1억1천만명이 재난을 당했습니다. 사망 1천162명, 주택붕괴 42만3천여 채, 농작물피해 896만1천여 헥타르, 직접경제손실액 3천52억 위안(약 51조1천270억원)에 달했습니다.

홍수 다음으로 태풍피해가 컸는데 피해인구는 1천86만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196명, 주택붕괴는 3만1천여 채, 농작물피해 119만여 헥타르, 경제손실액 567억2천만 위안(약 9조5천억원)이었습니다.

해당 언론은 "올해 중대 재해발생이 6~7월에 집중됐고 7월의 홍수피해가 커 인명 및 재산피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면서 "강한 태풍이 6차례 상륙하면서 최근 5년동안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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