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서 첫 지진 관측…남경필 “차분한 대응” 주문
입력 2016-10-24 13:52 

경기도 수원에서 24일 처음으로 지진이 관측됐다. 일본에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차분한 대응과 면밀한 상황 주시를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02분 1초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지진 관측 이래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화성·용인·안산 등에서 59건의 문의·신고 전화가 접수됐지만 아직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일본에서 지진 발생을 보고받은 뒤 담당 부서에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남 지사는 전날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방문해 일본의 지진 대응 체계, 구호장비 준비 현황을 둘러봤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