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고혈압' 부르는 잘못된 식습관은?
입력 2016-10-24 13:47 
사진=MBN


지난 23일 방영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고혈압을 부르는 잘못된 식습관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천기누설이 소개한 나아파 씨는 평소 곰국 없이는 못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곰국을 먹기 전 소금을 쉴 새 없이 들이붓습니다. 이렇게 넉넉하게 소금 간을 해야 맛있게 곰국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짭짤한 곰국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고, 김치 국물도 벌컥벌컥 마시는 나아파 씨.

그는 "짠 걸 먹었더니 달달한 게 땡기네"하며 디저트로 케이크, 초콜릿 등을 먹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뒷목을 잡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가 쓰러진 이유는 고혈압 때문이었습니다.

심장내과 전문의 박현우 교수는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다시 짠맛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욱 강한 단맛과 짠맛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짠맛을 내는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혈압을 올린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며 "단맛이 강한 음식도 중독성이 강하고 그 열량에 비해서 포만감이 낮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열량을 섭취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특히 당 중에서도 설탕과 액상과당과 같은 단순 당들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혈관 내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고혈압 그리고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MBN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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