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朴대통령 개헌론 환영하지만 의도 의심돼”
입력 2016-10-24 13:30  | 수정 2016-10-25 13:37

국민의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 추진 입장을 표명한 것에는 환영하지만 개헌론을 던진 의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제기해왔던 개헌론에 제동을 걸어왔던 박 대통령이기에 개헌론을 던진 의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개헌논의와는 별도로 최순실, 우병우 등 대통령 측근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칠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 사회가 새로운 헌법체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인구절벽 대응, 창업국가, 농민을 위한 대책마련에 대한 의지표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대통령의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인식에 유감을 넘어 절망을 느낀다.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에게 허탈한 웃음만을 짓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회에서 자화자찬을 할 것이 아니라 위기극복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지혜를 요청했어야 한다”며 국민이 피땀흘려 납부할 세금을 엉뚱한 곳에 쓰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서 풀어야 한다”며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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