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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모’ 김재원, ‘로망스’ 감독과 재회…“‘천사표 감독님’”
입력 2016-10-24 11:49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오는 11월 ‘옥중화의 후속으로 방영될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에 출연하는 배우 김재원이 ‘로망스 이대영 감독과의 재회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를 ‘MBC 공무원이라 소개하며 대본리딩부터 선후배 및 스태프들에게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는 김재원은 최근 진행된 ‘아제모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며, ‘선임급 화술을 선보이는 유쾌함을 선보였다.

그는 2002년 당시 최고 화제작 ‘로망스를 함께 했던 이대영 감독을 ‘천사표 감독님이라 칭하며 재회의 기쁨을 표했다. 더군다나 이번에 참여하는 ‘아제모가 평소 존경하던 선배 연기자들, 그리고 ‘선하다고 눈에 써 있는 후배들이 모여 만드는 드라마인 것 같다며, ‘'아제모'에서 이미 착한 향기가 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웃기도.



우선, 그가 맡은 이현우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를 부탁했다. 김재원은 ‘현우는 뉴욕의 세계적인 투자회사 대표로 잘 나가던 인물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처를 준 ‘아버님을 향한 모종의 복수 계획으로 방배동 공사장의 현장소장으로 위장하여 아버님과 그의 가족들에게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우가 복수를 위해 속임수를 쓰기도 하지만, 그가 일반 통속극에서 보이는 극악무도한 악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선한 얼굴과 복수, 다소 모순된 캐릭터로 보일법도 하나, 그렇게 되었을만한 이유가 있고 시청자도 타당하다고 볼 만한 설득력이 가미된 인물이기 때문에 그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연일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흡사 월트디즈니 만화 속 정감 있는 악당 같은 느낌으로 봐달라며 애정을 담아 얘기하는 모습에서 벌써부터 현우라는 캐릭터에 물씬 빠진 김재원을 만날 수 있었다.

상대역을 맡은 정은 역의 이수경과도 첫 작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큼 포스터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던 그는 베테랑 답게 시청자분들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제모가 요즘 세태가 반영된 드라마라 공감이 가실 것이다. 구석구석 장치들이나 대사도 허구같지 않게 익숙하실 것 같다. 모쪼록 가을 겨울 나는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솔약국집 아들들 ‘며느리 전성시대 ‘결혼의 여신등의 조정선 작가와 ‘여왕의 꽃,‘굳세어라 금순아 ‘밥 줘등의 수장 이대영 PD가 의기투합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오는 11월12일 토요일 ‘옥중화의 뒤를 이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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