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개헌' 제안, 與 "환영한다" vs 野 "권력형 비리 넘겨선 안 돼"
입력 2016-10-24 11:06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 사진=MBN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개헌' 제안, 與 "환영한다" vs 野 "권력형 비리 넘겨선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논의를 시작할 때임을 발언한데 대해 여당과 야당이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 입장에 환영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실효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개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상황에서 대통령이 뜻을 표하면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논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개헌은 블랙홀'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청와대가 갑자기 개헌을 제시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혹시 집권 후반기에 나타나는 지지율 저하나 권력 비리 문제를 넘기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 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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