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공원 주차장에서 자동차 폭발…4명 사상
입력 2016-10-24 07:20  | 수정 2016-10-24 07:58
【 앵커멘트 】
일본 도치기 현의 한 공원 주변 주차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공원에서는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뒤편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난 곳에서는 '쿵' 소리와 함께 몇 차례 폭발이 일어납니다.

어제(23일) 낮 11시 반쯤 일본 도치기 현의 현청 소재지, 우쓰노미야 도심의 한 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폭발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 주변에는 지역 전통 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남성의 양말 속에서는 개인적인 고민과 함께 목숨으로 속죄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72세로 전직 자위대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200미터 떨어진 주차장에서도 불이 나 자동차 3대가 전소했고, 불이 나기 10여 분 전에는 남성의 집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의 폭발이 이 남성과 연관됐다고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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