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부싸움 하다 불 지른 남편…10대 딸 숨지고, 부인은 중상
입력 2016-10-24 06:40  | 수정 2016-10-24 07:39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부부싸움 도중 남편이 집에 불을 질러 딸이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쳤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나옵니다.

어제(23일) 저녁 서울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 2층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피스텔에 있던 주민 4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50대 박 모 씨가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박 씨의 10대 딸이 숨지고, 부인 허 모 씨도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말다툼 도중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합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범퍼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23일) 10시 2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 나들목 부근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정 모 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20대 김 모 씨 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선 변경을 하다 두 차량이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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