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1일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죠?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당해 큰 충격을 줬는데요,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뉴스추적, 이상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남 창원에서 붙잡혔다면서요?
【 기자 】
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했던 34살 김 모 씨를 19일 경남 창원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는데요. 이번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세 명과 필리핀에서 일주일이 좀 넘게 함께 생활하다 13일 한국으로 돌아온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김 씨를 붙잡으면서 수사가 진전되나 했는데, 경찰이 지난 20일 밤 어렵게 붙잡은 김 씨를 석방하면서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 질문2 】
네? 김 씨를 석방했다고요?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을 왜 석방한 건가요?
【 기자 】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유가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박 씨가 김 씨에게 필리핀에 와서 여러가지 심부름을 좀 해달라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 주택에서 자신과 박 씨, 그리고 이번에 숨진 3명 이렇게 총 5명이 같이 지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같이 필리핀에 가 있었고 같이 지냈다, 범행 전후 같이 있었다…."
【 질문3 】
그럼 김 씨를 필리핀으로 부른 박 씨를 잡아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겠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현재 종적을 감춘 박 씨는 경찰이 쫓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데요.
김 씨의 진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지난 10일 밤, 박 씨가 세 남녀를 데리고 주택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만날 사람이 있다며 소개해 주겠다고 데리고나간 건데요.
그러고나서 다음날 아침 이 셋이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거죠.
【 질문4 】
한밤 중 박 씨를 따라나간 세 명이 다음날 아침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풀려난 김 씨와 경찰이 쫓는 박 씨, 직업은 뭔가요?
【 기자 】
둘다 직업이 없습니다.
풀려난 김 씨는 인터넷 카지노를 했고, 경찰이 쫓는 박 씨도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불법 도박을 했는데 최근엔 인터넷 카지노 사업에 투자를 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다보니 돈이 필요한 박 씨가 결국 돈 때문에 세 남녀를 살해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질문5 】
그렇다면 숨진 셋은 돈이 많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숨진 세 남녀는 국내에서 투자 사기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투자법인을 운영했는데요, 300여명으로부터 150억원 가량을 모았다고 합니다.
【 질문6 】
용의자 박 씨가 인터넷 카지노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 셋은 사기 행각으로 번 돈이 많으니까 박 씨가 이 돈을 노리고 살해했을 수 있다는 거군요?
【 기자 】
네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지금 또 하나 제기되는 게 청부살인입니다.
숨진 세 남녀에게 투자금을 잃은 피해자들이 8월초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거든요.
셋은 수사가 착수될 걸 예상하고 8월 중순 한국을 떴지만 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잃은 사람이 청부살인을 의뢰했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필리핀 현지 킬러를 고용해 죽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거액의 투자 사기를 펼친 세 남녀가 별안간 필리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일부 누리꾼은 벌을 받았다고 통쾌해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특히나 청부살인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거라면요.
뉴스추적 이상은 기자, 수고했습니다.
지난 11일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죠?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당해 큰 충격을 줬는데요,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뉴스추적, 이상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남 창원에서 붙잡혔다면서요?
【 기자 】
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했던 34살 김 모 씨를 19일 경남 창원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는데요. 이번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세 명과 필리핀에서 일주일이 좀 넘게 함께 생활하다 13일 한국으로 돌아온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김 씨를 붙잡으면서 수사가 진전되나 했는데, 경찰이 지난 20일 밤 어렵게 붙잡은 김 씨를 석방하면서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 질문2 】
네? 김 씨를 석방했다고요?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을 왜 석방한 건가요?
【 기자 】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유가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박 씨가 김 씨에게 필리핀에 와서 여러가지 심부름을 좀 해달라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 주택에서 자신과 박 씨, 그리고 이번에 숨진 3명 이렇게 총 5명이 같이 지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같이 필리핀에 가 있었고 같이 지냈다, 범행 전후 같이 있었다…."
【 질문3 】
그럼 김 씨를 필리핀으로 부른 박 씨를 잡아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겠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현재 종적을 감춘 박 씨는 경찰이 쫓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데요.
김 씨의 진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지난 10일 밤, 박 씨가 세 남녀를 데리고 주택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만날 사람이 있다며 소개해 주겠다고 데리고나간 건데요.
그러고나서 다음날 아침 이 셋이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거죠.
【 질문4 】
한밤 중 박 씨를 따라나간 세 명이 다음날 아침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풀려난 김 씨와 경찰이 쫓는 박 씨, 직업은 뭔가요?
【 기자 】
둘다 직업이 없습니다.
풀려난 김 씨는 인터넷 카지노를 했고, 경찰이 쫓는 박 씨도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불법 도박을 했는데 최근엔 인터넷 카지노 사업에 투자를 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다보니 돈이 필요한 박 씨가 결국 돈 때문에 세 남녀를 살해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질문5 】
그렇다면 숨진 셋은 돈이 많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숨진 세 남녀는 국내에서 투자 사기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투자법인을 운영했는데요, 300여명으로부터 150억원 가량을 모았다고 합니다.
【 질문6 】
용의자 박 씨가 인터넷 카지노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 셋은 사기 행각으로 번 돈이 많으니까 박 씨가 이 돈을 노리고 살해했을 수 있다는 거군요?
【 기자 】
네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지금 또 하나 제기되는 게 청부살인입니다.
숨진 세 남녀에게 투자금을 잃은 피해자들이 8월초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거든요.
셋은 수사가 착수될 걸 예상하고 8월 중순 한국을 떴지만 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잃은 사람이 청부살인을 의뢰했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필리핀 현지 킬러를 고용해 죽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거액의 투자 사기를 펼친 세 남녀가 별안간 필리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일부 누리꾼은 벌을 받았다고 통쾌해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특히나 청부살인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거라면요.
뉴스추적 이상은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