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호 화물연대 본부장이 불법 시위를 주도하고 경찰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부산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본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김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근 박 본부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박 본부장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기간 중인 지난 18일 동안 부산신항 앞에서 도로를 불법 검거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인 혐의다. 불법시위를 주도해 경찰 1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이번 화물연대파업과 관련해 조합원 86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정상 운행한 화물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폴리스라인을 침범, 경찰관을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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