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인터넷 절반 마비, 범인은 위키리크스 지지자?…거짓 가능성↑
입력 2016-10-23 10:19  | 수정 2016-10-23 11:46
미 인터넷 절반 마비/사진=연합뉴스
미 인터넷 절반 마비, 범인은 위키리크스 지지자?…거짓 가능성↑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지지를 자처하는 단체들이 미국의 웹호스팅업체에 대한 최근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자신들을 '뉴월드 프라이데이'와 '어나니머스'라고 밝힌 이들은 2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에콰도로 정부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인터넷사용을 차단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사이버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우리의 공격 목표물은 모두 비중 있는 곳이 아니었다"며 "우리의 능력을 시험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사이버보안업체 플래시포인트는 "이런 주장은 꾸며낸 것"이라고 일축했고, 다른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한 관계자는 '뉴월드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의 집단이 이전에도 자신들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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