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국가 위한 역할 생각할 것"
입력 2016-10-22 19:40  | 수정 2016-10-22 20:18
【 앵커멘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귀국하면 우리나라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할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대선 후보의 귀국으로 대선 레이스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중순 한국으로 귀국해 국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내년 구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많은 분들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에 돌아가 친구 등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에 돌아가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일군 성과를 국민에게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 총장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늦어지는 데 대해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며 불만도 내비쳤습니다.

올해 12월 31일 유엔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반 총장.

귀국에 맞춰 지지자들도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대적인 퇴임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 1월 중순부터 대선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