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출입銀, ‘또 해외시장 개척’ UAE 원전사업에 31억달러 공급
입력 2016-10-20 17:48 
수출입은행과 UAE 아부다비 원자력공사(ENEC)가 2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포시즌호텔에서 원전건설 재원조달을 위한 총 3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앞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덕훈 수은 행장, 칼둔 알 무바락(khaldoon Al Mubarak) 아부다비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 리야드 알 무바락(Riyad Al Muba

한국수출입은행이 또다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기업을 지원한다.
수은은 아부다비 원자력공사가 발주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수주한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 사업에 31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은 등 5개 기관으로 이뤄진 대주단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사업주인 아부다비 원자력공사 및 한전과 아부다비 포시즌 호텔에서 만나 원전건설 재원조달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31억달러 중 25억달러는 아부다비 원자력공사와 한전이 공동출자한 UAE 원전 사업법인(Baraka One Company)에, 6억달러는 한전 출자 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원전 수출 프로젝트인 UAE 원전 사업은 아부다비 서쪽 270km에 위치한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모델인 APR1400 4기(총 5600MW)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설계(한전기술) 및 기자재 공급·시공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이, 운영·유지·보수 지원은 한수원, 한전 KPS 등 원전사업 전단계에 걸쳐 한국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UAE 원전건설은 오는 2017년 1호기 완공을 시작으로 2020년 4호기까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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