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수석회의서 미르 관련 진상규명 의지 내비쳐
입력 2016-10-20 15:48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및 최순실씨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로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그동안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경제단체 주도로 설립된 두 민간재단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앞으로 두 재단이 시작할 때 미비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 더 이상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재단 설립 과정과 관련 문화체육 분야를 집중지원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며 어려운 체육인재들을 키움으로써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익 창출을 확대하고자 기업들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된 것이 두 재단의 성격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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