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4부2처 사실상 확정...정보미디어부 고려
입력 2008-01-15 15:45  | 수정 2008-01-15 18:27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이 14부2처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정보미디어부 등 1~2개 부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인수위는 현행 18부4처를 14부2처로 축소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18개부 가운데 과학기술부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등 4개부가 통폐합됩니다.

기획예산처는 재정경제부에 통합되고, 국정홍보처는 폐지됩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합쳐진 기획재정부의 비대를 우려해 재경부가 갖고 있는 금융정책 기능은 신설되는 금융위원회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당선인
- "당에서도 뒷받침만 잘 해주시면 열심히 할게요 "
인터뷰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 "모처럼 대통령급에서의 말씀하신 것 중에 코드가 젤 잘 맞는 거 같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등이 정통부와 과기부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수위 내부에서도 방송위원회를 방송통신위원회로 개편하는 대신 방송사업 인·허가 기능을 포함해 기존 정통부와 문화관광부의 방송·미디어 기능을 총괄하는 가칭 정보미디어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논의과정에서 1~2개 부처가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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