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과열 논란에도 다음달 전국에서는 4만6460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청약열기가 치열했던 서울, 부산 등에서는 4000~5600여가구의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57곳 4만6460가구로 집계됐다(임대제외).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작년동월(95곳 5만6989가구) 대비 18.5% 줄었지만 2014년(3만9830가구)보다는 16.6%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6092가구(작년 3만1793가구, 17.9%↓) ▲5개 지방광역시 6663가구(작년 6684가구, 0.3%↓) ▲지방도시 1만3705가구(작년 1만8512가구, 26.0% ↓) 등이다.
다만 현재 정부가 특정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를 거론하는 등 시장 규제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고 있어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나올 수 있어 공급 규모는 유동적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강화 시그널 등으로 인해 연내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며 규제가 발표·시행되면 예비청약자들 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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