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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남` 조보아 "너무 얄미운 캐릭터, 나도 정 안 가"
입력 2016-10-20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조보아가 역대급 얄미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보아는 전작 MBC ‘몬스터에 이어 통통 튀는 캐릭터로 컴백한 데 대해 전작에서는 세상 물정 모르는 캐릭터였던 반면 이번 캐릭터는 너무 세상물정을 알아서 세상을 여우같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을 극대화시켜 재미있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조보아는 눈부신 미모와 애교를 묵로 인생역전을 위해 연애에 올인, 선배 홍나리(수애 분)의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의 마음을 빼앗는 도여주 역을 맡았다.

여주 캐릭터에 대해 조보아는 대본을 받고 첫 촬영까지 잠을 못 잤다. 착하고 재미있고 귀엽게 만들고 싶은데 너무 얄미워서 아무리 대본을 봐도 캐릭터에 정이 안 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하다가 모든 걸 놓고 제대로 욕 한 번 먹어보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와 그 가족 간의 우여곡절을 그린다.
‘이웃집 꽃미남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24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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