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팀 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08-01-15 15:30  | 수정 2008-01-15 18:38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팀이 현판식을 갖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당장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부터 수사에 들어가는데, 필요할 경우 이명박 당선인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특검 수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하게 될 의혹은 크게 4가지.

BBK 주가 조작 의혹과 서울 도곡동 땅·다스의 실 소유 여부, 상암동 DMC 특혜 분양과 검찰의 편파 수사 의혹 등입니다.

이 가운데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의 경우 관련 자료가 부족한 만큼 가장 먼저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호영 특검은 수사팀을 4개로 나눠 각 팀별로 수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김경준 씨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수사에 필요하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혀 이명박 당선인이 소환될 가능성도 열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이제 어떤 증거방법이든지 필요하면 취하겠다는 이런 생각입니다."

정호영 특검팀의 특검 수사 결과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인 다음달 22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경기 기자
-"많은 어려움 끝에 이명박 특검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4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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