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총기 규제 필요" vs 트럼프 "총기협회 지지에 자부심"
입력 2016-10-20 10:27 

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3차 TV토론이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동부시간 기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렸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총기소지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와 관련, 2조를 지지한다”면서도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은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11월 8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전국은 물론 주요 경합주 지지율 면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미 퀴니피액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은 47%의 지지율로 트럼프(40%)를 7%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은 각각 7%, 1%의 지지율을 얻었다.
클린턴(43%)은 남성 지지도에서도 트럼프(41%)에 2%포인트 앞섰다.
여성(52%-37%)과 소수인종(63%-25%)에서는 클린턴이 두 자릿수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가 대선 내내 이민자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데다 최근 음담패설 녹음파일 폭로 등으로 집중포화를 받은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7∼18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이뤄졌다.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다만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0.7%로 나와 이들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열쇠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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