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유가 강세에 상승 마감…다우 0.22%↑
입력 2016-10-20 06:19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과 유가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0.68포인트(0.22%) 상승한 1만8202.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22%) 높은 214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포인트(0.05%) 오른 5246.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유가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연준은 12개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 경제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임금이 상승한 가운데 보통 혹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소재와 산업, 부동산,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업종은 내렸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7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0%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일 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허가 건수가 증가해 수개월 동안 주택착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9% 각각 낮아진 104만7000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1달러(2.6%) 오른 51.6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82% 내린 14.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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