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매케인, 미 최고령 대통령되나
입력 2008-01-15 10:15  | 수정 2008-01-15 10:15
공화당의 존 매케인 경선 후보가 할 말은 다하는 소신있는 태도를 바탕으로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후보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공화당 경선에서 '월남전 참전 영웅' 존 매케인 후보의 상승세가 놀랍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지난 9일부터 12일에 걸쳐 실시된 NYT-CBS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
33%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18%의 지지율을 얻은 루디 줄리아니 후보가 자치했고, 10% 지지율에 그친 미트 롬니 후보는 3위로 밀려났습니다.

같은 기간 워싱턴 포스트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매케인 후보는 28%의 지지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불법 이민자 문제와 경제 문제 등에 일관성과 소신을 갖춘 것이 경쟁력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나는 이곳(미시건주)이 미 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특히 매케인 후보는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줄곧 이라크전 지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올해 71살인 매케인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69살의 나이로 백악관에 입성한 기록을 깨고 미 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한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후보는 초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슈퍼 화요일'의 앞두고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플로리다주 경선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