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액 262.7조원…전분기 대비 2.8%↓
입력 2016-10-19 10:50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26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전분기 270조2000억원보다 2.8%, 전년 동기 대비 256조2000억원보다 2.4% 각각 줄어들었다.
유형별 발행규모는 일반 전자단기사채 231조8000억원, 유동화 전자단기사채 30조9000억원이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분기 대비 3.7% 줄었지만,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4.7% 늘었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살펴보면 증권회사의 콜시장 대체물인 초단기물(7일 이내)이 총 발행규모의 76.8%를 차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발행규모가 4.6% 줄어들었다.

발행 주체별로는 증권사가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174조원을 발행해 전체 전자단기사채 발행규모 대비 66.2%로 나타났다.
카드·캐피탈사를 비롯한 기타 금융사들은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46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SPC) 발행량은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전분기보다 23% 감소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전자단기사채는 신용등급별로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3.9% 줄었지만 여전히 총 발행금액의 92.5%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은 안전자산 투자 선호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자단기사채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종이로 발행되는 기업어음과는 다르게 거래의 지역 한계가 없고 위조나 변조 위험이 없다. 또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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