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이 다가오니 물 차올라…소래포구 곳곳 침수
입력 2016-10-18 21:30 
소래포구/사진=연합뉴스
달이 다가오니 물 차올라…소래포구 곳곳 침수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올해 해수면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18일 인천 해안지역 곳곳이 또다시 침수됐습니다.

소래포구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수위는 어시장 지면에서 10㎝가량 높이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손님맞이를 멈추기도 했습니다.


중구 연안부두 인천수협과 옹진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게 차오르면서 어민들이 높은 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등 해안지역에 소방차량과 구명조끼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의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오후 6시 23분께 95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최고 조위인 954㎝보다 3㎝ 상승한 수치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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