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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만난 손흥민 "이기러 왔다"
입력 2016-10-18 19:41  | 수정 2016-10-18 21:03
【 앵커멘트 】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내일(19일) 새벽 '친정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영어와 독일어로 각오를 밝혔습니다.
축구만큼 외국어 실력도 대단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하며 리그 62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 "레버쿠젠에서 2년 뛰었고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레버쿠젠 홈 경기장)에 오니 기분이 좋네요."

행복했던 추억이 남아있는 '친정팀'이지만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물리쳐야 하는 상대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 "승점 3점(승리)이 목표입니다. 지러 온 게 아닙니다. 승점 3점을 원할 뿐이고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유창한 독일어와 영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손흥민.

레버쿠젠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서도 땀을 흘리며 선발출전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뽑히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레버쿠젠 골그물도 흔든다면 지난달 29일 CSKA 모스크바 원정 결승골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득점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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