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대출 축소하거나 없애고…서민들 '대출 비상'
입력 2016-10-18 19:40  | 수정 2016-10-18 20:39
【 앵커멘트 】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라리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갑자기 대출을 조이자 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었던 보금자리론 대출 한도가 1억 원으로 줄었고,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정부 지원으로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적격 대출이 사실상 판매 중단했습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집 짓는 건설사들도 돈 빌릴 길이 좁아졌는데요.

일부 지역의 경우 집단대출을 금지하면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건설사 보증으로 받을 수 있었던 중도금 대출이 중단됐습니다.

이렇게 줄줄이 은행 대출 길이 막히다 보니, 저축은행 대출심사도 까다로워지고, 현재 5.9%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더 올라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돈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던 서민들 처지에서는 비상등이 켜진 셈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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