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로켓엔진시험장 '활발'…ICBM 개발 가능성?
입력 2016-10-18 19:40  | 수정 2016-10-18 20:16
【 앵커멘트 】
무수단 발사에 실패했던 북한의 다음 도발 카드는 뭘까요?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인 동창리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나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의 로켓엔진시험장 모습입니다.

지난 1일과 8일에 촬영된 이 위성사진을 자세히 보면 계측장비로 추정되는 새로운 물체가 확인됩니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추가 엔진시험을 위한 활동으로 간주될 수 있는 꾸준한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엔진시험 과정을 기록할 카메라나 다른 계측장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북한이 또다른 미사일 개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북한의 동창리 일대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대형 엔진시험장이 있는 곳입니다.


다음 도발이 미국 본토를 목표를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주변이 결국 장거리로켓 발사를 위한 기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매우 주시하고 있는 곳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가능성을 언급해 사실상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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