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드 부정거래도 인공지능으로 적발
입력 2016-10-18 17:40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용카드 부정사용거래 적발 시스템(FDS)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 이르면 연내 AI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개발 중인 AI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해서 부정거래를 스스로 잡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은 사람이 부정거래 패턴을 사전에 입력해야 하지만 이 기술이 도입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해 부정거래를 스스로 잡아낼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새로운 부정거래 패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미국의 대형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결제 사기 대응책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전반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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