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시, 45년만에 ‘정신병원 고개` 명칭 ‘효자고개`로 변경
입력 2016-10-18 17:02 

용인시가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42번 국도에 있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을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변경했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이 같은 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정신병원 고개는 지난 1971년 고개 중간에 정신병원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그 명칭이 사용됐다. 하지만 용인지역 향토학자와 시민들은 시의 이미지를 해친다며 명칭을 변경하라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새로운 이름 효자고개는 예로부터 ‘멱조현(冪朝峴)으로 불리던 이 고개에서 외아들과 함께 살던 한 며느리가 호랑이에게 아이를 내주고 시아버지의 목숨을 살렸다는 전설에서 따왔다.
용인시는 조만간 효자고개 명칙에 맞는 표지석을 설치하고 도로표지판·버스정류장 명칭·관광안내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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