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은택 대표, K-컬처밸리 특혜의혹 참고인 확정
입력 2016-10-18 16:46  | 수정 2016-10-18 18:07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아프리카픽처스 대표(46)가 경기도 K-컬처밸리 특혜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게됐다.
18일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용수·이하 특위)는 차 대표와 K-컬처밸리 김도성 대표, K-컬처밸리 모회사인 CJ E&M 김성수 대표를 참고인으로 확정했다.
경기도 인사로는 이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 고광춘 한류월드사업단장 등 13명이, 경기도시공사에서는 2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위는 12월 8일까지 증인과 참고인을 상대로 K-컬처밸리 특혜 의혹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2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도 한류월드내 부지에 영상산업단지와 지원시설인 한류마루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일주일 만에 CJ E&M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K-컬처밸리로 변경된 이유, 연 토지 임대료를 5%가 아닌 1%로 준 이유, 도의회 심의와 동의를 배제하고 졸속으로 사업추진을 결정하게 된 배경 등을 따질 계획이다. 특히 의원들은 K-컬처밸리가 차 대표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일환인데다 단기간 졸속으로 결정돼 윗선 연루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재준 경기도의원(더민주·고양2)은 지난 2월 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영상산업단지 사업 구상을 밝힌 뒤 일주일 만에 CJ계획에 끌려갔다”면서 차 대표 개입 가능성, 청와대 디자인 의혹 등이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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