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성형수술 실패로 돼지코 된 母…아들 데리고 '투신'
입력 2016-10-18 16:37  | 수정 2016-10-19 08:59
사진=외신 캡처


성형수술 실패 후 남편의 놀림에 비관해 아들을 데리고 스스로 목숨 끊은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옴스크 시에 사는 안나 오즈히고바(Anna Ozhigova, 33)는 최근 코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해 마치 돼지코 같은 모양을 갖게 됐습니다.

안나는 성형수술 결과에 절망했고, 이는 그녀의 결혼 생활마저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 남편은 안나의 외모에 대한 지적을 시작했으며 "마치 돼지코 같다"라는 발언으로 그녀를 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속상함을 못참은 그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신의 아들 글렙(gleb, 8)을 안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사소한 다툼이 큰 불화로 이어지자 안나는 잠을 자고 있던 아들을 데리고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안나의 지인은 "그녀는 최근 성형수술 실패와 남편과의 불화가 겹쳐 상처를 받았으며 남편의 놀림에도 웃거나 찡그리는 등의 얼굴 표현조차 힘들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안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