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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옥 "`수상한 그녀` 통해 용기 얻었다"
입력 2016-10-18 15: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채은옥이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채은옥 ‘빗물 40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채은옥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 자신의 데뷔곡 ‘빗물이 리메이크 수록된 게 활동 재개에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채은옥은 ‘수상한 그녀라는 영화 쪽에서 그 노래를 부르겠다 연락이 왔더라. 나로선 너무 좋아서 오케이 하고 개봉 후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자체도 너무 재미있었고 음악도 좋아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것도 이번 컴백에 작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1976년 1집 ‘빗물로 데뷔한 채은옥은 1983년 2집 ‘어느날 갑자기, 1985년 3집 ‘지울 수 없는 얼굴, 1992년 채은옥 골든 앨범 등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크한 미모와 매력적인 허스키로 수많은 마니아팬층을 형성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채은옥은 중간중간 공백이 많았다. 앨범 네 장 밖에 못 냈고, 그러고 있던 터에 현 소속사 대표를 만나 좋은 계기가 됐다. 힘과 용기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이다. 용기를 갖고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재개한 채은옥은 지난해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헌정 앨범 수록곡 ‘아프다를 발표했으며 올해 디지털 싱글 ‘고마워요, ‘입술을 발표, 관심을 모았다.
오는 11월 2일에는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빗물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유익종, 김목경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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